펄어비스, 2Q 적자폭 감소…“붉은사막 출시 가시권, 직접 서비스 고려”

IT·플랫폼 / 최영준 / 2024-08-08 10:43:09
▲ 사진=펄어비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펄어비스가 광고선전비 증가 등을 이유로 적자를 유지했지만, 비용효율화 성공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41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8억원으로 4.3% 증가했고 순이익은 9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펄어비스 2분기 매출을 게임별로 살펴보면 대표작인 ‘검은사막’ 매출은 600억원, ‘이브’는 2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유럽 매출이 5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아시아지역 26%, 한국 18%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PC 점유율이 75%로 가장 높았으며, 모바일과 콘솔 비중은 각각 21%, 4%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감소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457억원으로 같은 기간 7.8% 감소하는데 성공했지만 매출이 늘어나며 지급수수료는 184억원으로 1.5% 늘었다.

펄어비스는 이달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2대 게임박람회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부스를 마련하고 차기작 ‘붉은사막’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 시연한다.

또 지난 7일에는 기존작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 서울’을 선보였으며,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4’에 텐센트와 함께 참가해 검은사막 중국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검은사막 중국 출시 일정과 관련해 “최적화 작업과 경쟁작 출시 일정을 고려해 중추절(중국의 추석) 이후 가능한 한 빠르게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최근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 ‘붉은사막’에 대해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마케팅 강도를 높일 계획이고, 30분 분량의 시연에 더해 1시간 분량의 데모 영상도 공개할 것”이라며 “국내 이용자를 위해 11월 지스타에서도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허 대표는 “게임 개발이 원활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출시) 가시성은 높아졌지만,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자세한 일정은 하반기 마케팅 진행 과정에서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니, 텐센트 등 대형 게임 기업과 ‘붉은사막’ 퍼블리싱 계약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사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만큼 직접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서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하며 역량과 노하우를 쌓은 만큼 붉은사막도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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