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 무빙스타일’ 출시…LG 스탠바이미와 맞붙는 이동형 스크린 전쟁

IT·플랫폼 / 최성호 / 2025-10-03 10:15:34
경기 침체 속 틈새시장 공략 가속…1인 가구·신혼부부 중심으로 수요 확대
▲삼성전자 '더 무빙스타일'/사진=삼성전자 제공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을 공식 출시하며 가전 업계의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는 이동형 스크린 시장은 LG전자가 먼저 개척했지만, 삼성의 참전으로 업체별 차별화 전략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전통 TV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라이프스타일 가전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 ‘더 무빙스타일’을 이달 1일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면과 본체를 분리해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스크린으로, 뒷면의 일체형 킥스탠드를 통해 책상·식탁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다. 

 

캠핑장·공원 등 야외 활동 시에는 손잡이 기능을 활용해 휴대성을 높였다.

출시 전 삼성은 ‘무빙스타일 202’ 캠페인을 통해 77명의 크리에이터를 선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두 달 만에 누적 조회수 2,100만 건을 기록하며 시장 관심을 끌어냈다.

이동형 스크린 시장은 LG전자가 2021년 선보인 ‘스탠바이미’ 시리즈로 불을 지폈다. 

 

올해 2월 출시된 ‘스탠바이미 2’는 버튼 하나로 화면과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고, 전용 액세서리로 태블릿·액자 형태로도 활용 가능하다. 

 

27형 QHD 디스플레이와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출시 후 5개월간 누적 판매량이 전작 대비 4배에 달했다.

업계는 “LG 스탠바이미가 시장을 연 뒤, 삼성과 후발주자들이 배터리·휴대성 강화 등 스펙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업체별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내놓으며 이동형 스크린 시장은 한층 다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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