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3사, ‘인터배터리 2025’서 차세대 배터리 공개…성능·안전성 경쟁

산업 / 양지욱 / 2025-02-23 10:15:08
LG에너지솔루션…‘원통형 46’시리즈 최초 공개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전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ASB), 셀투팩 공개…각형 배터리 안전성 기술
SK온, 3대 폼팩터외 고전압 미드니켈 첫 전시…배터리 안전성 혁신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국내 이차전지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다음달 5~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각 사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배터리 기술력과 비전을 선보인다. 

 

▲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 등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산업 전시회이다. 올해는 13회차로 주요 배터리 업체와 소재 기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4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차전지 3사는 각 사가 개발 중인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배터리를 실물 공개하고 배터리 수명·성능·안전성을 보다 향상 시킨 기술력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 LG에너지솔루션 ‘미래 혁신 구상 한 눈에’…‘원통형 46’ 및 혁신 기술 대거 공개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540m²(약 163평) 가량의 전시장에 EV 및 Non-EV 분야의 다양한 혁신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진정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미래 구상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되는 46시리즈 라인업과 원통형 배터리 성능을 더욱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 모듈·팩 솔루션 CAS(Cell Array Structure)를 전시한다.

이 밖에도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높인 LFP-CTP(Cell-to Pack), 니켈 함량을 줄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 올린 고전압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 등이 전시된다.

또 ▲Non-EV 배터리 솔루션 ▲미래 준비 ▲지속가능성 존(Zone)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만의 기술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및 기술이 전시된다.

특히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앱테라 모터스의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제품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력망용 JF2 등ESS 배터리, 소형 배터리 셀이 탑재된 로봇 등이 전시된다. 또 LFP 배터리 시장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로 꼽히는 건식전극 공정을 비롯해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이온 배터리, 100% 리사이클 양극재 적용 소형 파우치 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사진=삼성SDI>

◆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ASB), 셀투팩 공개…각형 배터리 안전성 기술 선봬


삼성SDI는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No Thermal Propagation, No TP)기술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ASB), 셀투팩(Cell to Pack) 제품 등을 선보이며 자사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안전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 크기의 차량 하부구조 목업에 탑 터미널 각형 배터리와 사이드 터미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 셀투팩(Cell to Pack) 컨셉 제품도 전시한다.

삼성SDI는 또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서 글로벌 업계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삼성SDI는 지난해말 다수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 다음 단계의 샘플을 준비하며 2027년 상용화라는 목표를 향해 차질없이 나아가고 있다.

삼성SDI는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신재생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삼성SDI의 주력 ESS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 1.5’도 공개한다.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의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 최대 출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할 경우 기존 동일 용량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지난 ‘인터배너리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SBB’는 20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SBB 1.5는 설치 편의성과 함께 기존 SBB 1.0에 비해 안전성과 용량을 향상 시켰다. 

▲ '인터배터리 2025' SK온 부스 조감도<사진=SK온>


◆ SK온, 3대 폼팩터외 고전압 미드니켈 첫 전시…배터리 안전성 혁신 기술 선봬

인터배터리 2025에서 SK온은 3대 폼팩터(파우치형ž각형ž원통형)를 모두 전시하고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SK온’은 원통형 실물 모형을 처음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한다. 앞서 SK온은 작년 하반기 원통형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추가해 올해 전시한다. 각형 배터리에 적용된 Z-폴딩 스태킹 기술 및 급속충전 솔루션도 소개된다.

아울러 가격경쟁력, 성능, 수명, 안정성을 고루 갖춘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미드니켈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 소재에서 니켈 함량이 50~70%인 배터리를 말한다.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 배터리와 가격경쟁력과 열안정성을 지닌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균형 잡힌 특성을 지녀 ‘가성비’를 선호하는 현 시장 트렌드와 잘 맞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SK온이 선보이는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값비싼 니켈과 코발트 함량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밀도 향상을 위해 높은 전압을 활용했다. 여기에 SK온이 개발한 다양한 기술로 미드니켈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향상시켜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특수 도핑 기술을 통해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 발생하는 양이온 혼합 현상*을 완화하고 전극 구조 안정화에도 성공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4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5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가 같은 날 LFP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을 동시에 강화했다. 빠르게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는 대규모 LFP 소재를 확보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2027년 양산을 뒷받침할 핵심 소재 개발에 들어갔다.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27~2032년까지 약 6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