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재생에너지 '이행능력시험' 통과… 제주 시범사업 참여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4-02-27 10:13:09
▲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런칭한 가상발전소(VPP) 서비스 플랫폼 파워젠(Power Zen) 예시화면<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특정 플랫폼에서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 기반의 전력중개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전력거래소 주관 하에 진행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행능력시험은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제어, 태양광, 풍력 등이 생산하는 전력의 간헐성·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절차다. 이 시험을 통과한 업체만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들업체는 내달 1일부터 모의 운영을 시작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약 170개의 전력중개사업자 중 제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10곳 미만”이라며 “2025년 전국 확대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제주 시범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시험 통과를 위해선 예측치 대비 실제 발전량의 오차율을 12% 이내로 유지해야 하는데 자사는 평균 4.6% 수준의 오차율을 기록했다며, 이번 테스트에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반 입찰 플랫폼 ‘파워젠(Power Zen)’을 할용했다고 밝혔다.

파워젠은 각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발전량을 예측하는 것은 물론 생산된 전력을 수요처까지 보낼 수 있는 전력 계통 현황에 대한 예측 데이터까지 제공해 실질 전력공급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이행능력시험 통과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전략적 투자 및 파워젠 개발 등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 온 전력중개사업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계통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실시간 전력시장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입찰까지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재득 리뉴어블스(Renewables) 사업 담당임원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 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에 대한 이해도까지 두루 갖춘 것이 장점”이라며 “제주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전국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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