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8세대 V낸드 차량용 SSD ‘AM9C1’ 개발

IT·플랫폼 / 최영준 / 2024-09-24 10:12:19
“연내 256㎇ 양산”… 내년엔 8세대 V낸드 2TB 생산 계획
▲ 삼성전자 차량용 SSD AM9C1 제품 <사진=삼성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le 4.0 차량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AM9C1’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제품은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했으며,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향상하는 SLC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에 업계 최고 속도인 256㎇ 샘플을 제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초속 4400㎆의 연속 읽기 속도와 초속 400㎆의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SLC 모드로 전환하면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4700㎆, 1400㎆까지 향상된다.

또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을 약 50% 개선했다. 차량 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 지원에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AM9C1은 영하 40도에서 영상 150도까지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해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2단계를 통과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차량용 고성능·고용량 SSD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최적의 설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탑재에 집중함에 따라 차량용 SSD의 수요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당 평균 71.3㎇의 낸드 제품이 차량에 탑재됐으며, 오는 2028년에는 지금의 4배 수준인 288.1㎇의 낸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력 중이며, 이번 제품을 통해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M9C1 제품은 용량 별로 128㎇, 256㎇, 512㎇, 1TB, 2TB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8세대 V낸드 기준 2TB 제품은 업계 최고 용량으로 내년 초에는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256㎇ 제품을 양산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차량용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ISO/SAE21434에 기반한 차량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3월 UFS 3.1 제품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ASPICE CL3 인증을 획득했다.

ISO/SAE21434는 차량의 기획 단계부터 생산 및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까지의 사이버 보안 활동에 관한 프로세스를 정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국제 표준이다.

오화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ASPICE와 ISO/SAE21434 인증은 우리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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