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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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 불안을 고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연초 들어 환율이 다시 1500원선에 근접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원화 가치 하락과 자본 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부담, 물가안정목표(2%)를 웃도는 소비자물가 흐름, 정부 대책에도 진정되지 않는 서울 집값 상승세 역시 금리 인하를 제약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까지 경기 부양을 위해 완화 기조를 이어갔지만 환율과 물가 부담이 커지자 인하 행보를 멈췄다. 그 결과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소 7개월간 2.50% 수준에 묶이게 됐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가장 큰 변수는 환율”이라며 “이 시점에서 금리를 낮출 경우 환율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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