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AI 대전환, 위기이자 기회”…그룹 전략 방향 제시

경제·금융 / 김소연 / 2025-07-14 10:04:26
'새로운 금융환경下 그룹의 Level-up 전략' 주제로 하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 개최
KB금융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 '고객·효율·인공지능(AI)·포용' 4대 아젠다 제시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11일과 12일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경영진을 대상으로 AI 기반 전환과 포용금융 강화 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AI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공지능(AI)기반 전환과 포용금융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새로운 금융환경下 그룹의 Level-Up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KB금융 계열사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해 ▲고객 ▲효율 ▲AI ▲포용 등 4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양 회장은 “AI 시대에도 금융 전문가로서의 차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고객의 삶 속에 KB가 항상 등장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영업 방식과 고객 관리 체계, 상품 및 서비스 등 전반적인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고객 세션에서는 그룹 공동의 고객 전략과 시니어 고객 등 핵심 고객군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전환 방안을 모색했으며 효율 세션에서는 상반기 성과 점검과 함께 자본 효율성을 고려한 하반기 성장 전략이 발표됐다.

AI 세션에서는 그룹의 AI 에이전트 개발 현황과 향후 도입 계획이 공유됐다. KB금융은 프라이빗 뱅킹(PB)·릴레이션십 매니저(RM)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영업 현장과 본부 전반에 AI 기반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이 AI를 실질적인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포용금융 세션에서는 최근 포용금융부를 신설한 KB국민은행을 포함해 각 계열사의 실행 전략이 공유됐다.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한 포용금융 추진 방안도 논의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구조적 혁신과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시장과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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