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포스코, 탄소중립 실현 맞손…과기부 추진 ‘CCU 메가 프로젝트’ 참여

산업 / 양지욱 / 2025-05-07 10:02:11
포스코, 제철공정 부생가스 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합성가스 생산 협력
LG화학,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DRM기술로 저탄소 원료 및 연료 제조
2026년 설계 시작해 포항 제철소에 2028년 설비 구축…2030년까지 실증 운전
▲ 좌)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우)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국내 화학·철강업계 대표 기업이 정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메가 프로젝트 실증 사업을 본격화한다.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CCU컨소시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철강산업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국책사업’에 참여해 ‘화학·철강 산업 연계의 CCU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CU 메가 프로젝트’는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 CCU기반구축 / 감축 평가에 포스코, 경북 연구원, 경북 탄소중립 지원센터, 화학 연, 홍익대 5개 기관이,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실증에는 LG화학,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서울대, 한양대 5개의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를 실증 부지로 제안해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예비타당성을 거쳐 2026년 실증사업을 시작해 2030년까지 실증 운전을 목표로 한다.

CCU기술 실증 사업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포항 제철소에서 발생한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메탄올 합성 등 제철공정 탄소저감 개술 개발에 참여한다.

LG화학은 DRM (Dry Reforming of Methane : 메탄건식개질)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 수소를 생산한다. DRM기술은 CCU의 한 종류다. 이산화탄소와 메탄(CH4)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 수소를 생산해 제철공정에 사용되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CO)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수소는 친환경 연료로도 사용 가능해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이 상업화되면 활용도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량으로 저감하고 핵심 원료와 연료를 경제성 있게 확보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주도하는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화학은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산업의 탄소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과 도약을 지속할 것” 이라 했다.

포스코홀딩스 CTO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번 CCU메가프로젝트 컨소시엄은 탄소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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