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유능한 인재가 ‘고객제일’ 기업 가치 실현 앞당긴다”

기업분석 / 양지욱 / 2025-02-24 10:01:57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참석해 ‘고객제일’중요성 강조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사진=신세계>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 인재들에게 그룹의 제1정신 인 ‘고객제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등 전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한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이들을 격려하고, 회사의 중요 가치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정 회장과 신입사원 모두가 가장 많이 말한 단어는 ‘고객’이었다.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그룹의 본질과도 같은 경영 이념을 각인시켰다. 

 

그는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 관습을 타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기업’이 돼야 한다며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고객제일’이라는 신세계의 최우선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변했다. 40년 전에는 ‘친절’이었고 20년 전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품절되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이제는 AI 시대로 모든 게 정말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고객 자신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 이게 미래의 ‘고객제일’ 실현”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지난 20년보다 앞으로 3년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특히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수료식 내내 신입사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소통했다.

정 회장은 신입사원과의 대화 말미에는 “연수원에 있을 때는 좋은 얘기만 들었겠지만 막상 진짜 일을 시작하면 굉장히 치열해질 거고 엄격한 잣대에서 평가받을 것”이라며 “힘들어도 그 곳에서 성장하면서 더욱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정 회장은 사원증 수여와 단체 사진 촬영 등 공식 행사 순서가 끝난 후에도 오랜 시간 신입사원들과 함께 했다. 같이 셀카를 찍자는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

수료식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은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2025년 신세계그룹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서 직접 선발한 이들이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면접관으로 참여해 신입사원을 눈으로 확인하고 뽑아왔다.

정 회장은 “두 달 전 면접을 본 한 조에는 전부 최상위 평가를 줬다”며 “면접관으로 참석한 27년 동안 처음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정 회장은 공개채용 면접부터 그룹 입문교육까지 신입사원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인재제일’을 경영 핵심 원칙으로 삼고, 유능한 인재를 적합한 부서에 배치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걸음임을 강조해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입사 후에도 신입직원들이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창의적인 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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