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오픈하고 ‘GPUaaS’ 출시…“AI 인프라 시장 공략 가속”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1-13 09:52:02
▲ 지난해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PUaaS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SK텔레콤이 AI의 동맥이자 2025년 핵심 성장동력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진행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GPU as a Servic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T GPUaaS는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와 함께 지난 1년여간 함께 준비해 온 구독형 AI 클라우드다.

SKT는 지난해 개최한 ‘SK AI 서밋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연말 조직 개편에서는 ‘AI DC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했으며, GPUaaS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가산 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고객 장비 위탁관리‧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SKT GPUaaS는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고 알려진 엔비디아의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고객사는 독자적인 GPU를 사용해 안정적 AI 학습과 추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방화벽과 전용 회선을 활용할 경우 보안성 역시 크게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또한 SKT GPUaaS는 퍼블릭(공유형)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T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GPUaaS와 SKT의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함께 활용하면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클라우드 매니저’는 수많은 GPU 자원을 마치 한 대의 컴퓨터처럼 관리해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AI 개발을 위한 학습 소요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해 고객 편의를 크게 강화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24개월 동안 32개의 GPU를 원할 경우, 이에 맞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SKT는 GPUaaS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구독 가격의 20% 할인해준다.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등의 이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SKT 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T는 올해 1분기 중 최신 GPU인 H200도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H200을 도입해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GPUaaS 고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명국 SKT GPUaaS 사업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첫 번째 사례”라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Farm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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