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일정 가시화…수익원 다변화 '시동'

IT·플랫폼 / 최영준 / 2024-11-12 10:04:56
붉은사막 출시, 연말 국제행사서 일정 공개
▲ 게임스컴 2024에 마련된 펄어비스 붉은사막 시연 부스 모습 <사진=펄어비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펄어비스가 연말 국제 게임 행사를 통해 기대작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을 공개한다.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12일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붉은사막 출시 일정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연말 행사를 통해 출시 일정을 공식화 하겠다고 예고했다.

펄어비스는 출시 일정을 공개하게 될 행사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기상 매년 12월 열리는 전 세계 게임업계 최대 시상식 겸 신작 발표회인 ‘더 게임 어워드(TGA)’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지난 2018년부터 개발해 온 기대작이다. 지난 8월 유럽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처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연했으며,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내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도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795억원으로 전년 동비 대비 6.4% 감소했다. 순손실은 78억원이다.

매출을 지식재산 별로 살펴보면 ‘검은사막’ 시리즈는 5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반면 ‘이브’ 시리즈는 같은 기간 28% 상승한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역별 매출은 비중은 북미 유럽 56%, 아시아 24%, 국내 20% 등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PC 76%, 모바일 21% 등으로 PC게임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비용은 총 8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했다. 비용 중에서는 인건비사 49%로 가장 컸으며, 지급수수료 19.2%, 광고선전비 10%, 감가상각비 7% 등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의 전체 직원 수는 1347명으로 개발 직군과 사업‧지원 인력 모두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에는 검은사막과 이브 시리즈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면서 실적 반등을 노린다.

4분기에는 지난달 24일 중국 시장에 출시한 ‘검은사막’ PC버전의 실적이 반영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PC‧콘솔 게임 차기작 ‘붉은사막’을 지스타 2024를 비롯한 글로벌 게임쇼에 출품해 출시 전 집중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허진영 CEO는 “게임스컴 이후 지속해서 이용자와 언론 매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붉은사막’을 시연했고, 자체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이 제공하는 놀라운 비주얼과 독특한 게임플레이에 인상을 받았다는 극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출시까지 더 많은 시연을 제공해 기대감을 높이고,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싱글플레이 버전 출시 이후 매출의 지속성을 위해 멀티플레이 모드나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붉은사막’ 출시 후 선보일 신작 ‘도깨비’에 대해서는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도깨비 개발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 현황도 적절한 시점에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깨비는 붉은사막과 동시에 기대받고 있는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으로, 2021년 게임스컴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던 당시 높은 퀄리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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