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2Q 영업손실 4176억원…SK온 통합법인 합병 첫 분기 ‘흑자’

산업 / 양지욱 / 2025-07-31 09:49:52
▲ SK이노베이션 CI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1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58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3730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조30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순손실은 1조32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사업 매출은 2조10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330억원 개선된 664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을 합친 SK온 통합 법인은 합병 첫 분기 흑자 609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의 매출 증가는 미국과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 및 판매량 증대 효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2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273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미국 고객사 수요 증가에 적시 대응한 결과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관세 영향, 유가 하락 등 어려운 대외 환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배터리 사업부문은 북미 공장 가동률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 개선세가 전분기 대비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정제마진의 추가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관세 리스크 완화와 배터리 사업의 유럽 판매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건기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전기화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 구조 안정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실행력을 더욱 높여 수익성과 성장성을 지속 확보해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4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5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가 같은 날 LFP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을 동시에 강화했다. 빠르게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는 대규모 LFP 소재를 확보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2027년 양산을 뒷받침할 핵심 소재 개발에 들어갔다.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27~2032년까지 약 6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