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AI 혁신 허브 프로젝트 공개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4-12-18 10:04:11
▲ 인천공항 AI 혁신 허브 조감도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주변 유휴부지에 AI 혁신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 조성 및 전력개발 계획이 포함하고 있으며, 공항과 AI 기술을 융합한 미래 공항도시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0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제3회 인천공항포럼에서 ‘AI 혁신 허브’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AI 혁신 허브는 지난 7월 공사가 선포한 '비전 2040'의 3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계획이 진행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제2국제업무지역(IBC-Ⅱ, 약 15.6만㎡) 내에 AI 혁신 허브가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의 첫 단계는 AI 산업의 필수시설인 AI 데이터센터. IBC-Ⅱ 내 약 17,611㎡ 부지에 최대 40MW(메가와트)의 전력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연내에 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착공과 완공은 각각 2026년과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AI 혁신 허브 구현을 위해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유치 뿐 아니라, R&D 센터와 유수 대학기관 및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생태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협업과 투자가 활성화되는 AI 산업의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 조성이 완료되면 2031년부터 운영될 예정인 제2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이 추가로 공급하고, 공항 주변 대규모 유휴부지에 하이퍼스케일(100M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와 이를 활용하는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사는 하이퍼스케일의 AI 데이터센터 완공 시, 청라의 금융, 송도의 바이오, 마곡의 IT, 인천항의 물류 데이터 등 근거리 내 산업단지의 풍부한 데이터를 취급할 수 있는 국가 대표 다기능 데이터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로봇‧사물인터넷‧AI‧자율주행 등 분야의 R&D센터가 첨단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AI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 측에 따르면 AI 혁신 허브는 투자단계 시 약 6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10년간 운영 시 약 96조원의 누적효과와 약 2만 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혁신 허브 구현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이끌고 변화를 주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공항을 일궈온 저력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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