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약세에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하락…연말 체감 부담 완화

산업 / 최성호 / 2025-12-20 09:40:08
휘발유·경유 모두 내림세, 두바이유 하락 반영되며 다음 주도 하향 흐름 전망
▲시내 주유소 가격표 모습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말을 앞둔 소비자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유가가 추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741.8원으로 전주 대비 4.3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L당 1,805.1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전주보다 5.7원 내렸고, 대구는 1,713.1원으로 6.0원 하락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749.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720.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 하락폭은 더 컸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L당 1,652.7원으로 전주 대비 7.8원 떨어졌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전 기대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겹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0.3달러로 전주보다 2.2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75.1달러로 2.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80.3달러로 3.7달러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유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약세 기조는 1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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