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산 데이터센터…엔비디아 GPU 전용 AI DC로 전환

IT·플랫폼 / 최영준 / 2024-08-21 10:13:06
▲ SK텔레콤 유영상 사장과 람다 스티븐 발라반 CEO <사진=SK텔레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초 투자를 진행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회사 람다와 협력해 서울 가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GPU 전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탈바꿈한다.

SK텔레콤은 21일 람다가 보유한 엔비디아 GPU 자원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에 전진 배치한다고 밝혔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SK텔레콤은 지난 2월 국내외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해당 회사에 투자를 단행했다.

SK텔레콤과 람다는 오는 12월까지 가산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사의 GPU ‘H100’을 배치한다. 최신 GPU 모델인 ‘H200’ 조기 도입 역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국내 GPU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3년 안으로 GPU를 수천 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단일 GPU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가 GPU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랙 당 전력 밀도를 국내 데이터센터 평균 수준인 4.8㎾ 보다 약 9배 높은 44㎾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진 배치를 통해 가산 데이터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람다의 한국 리전(Region)으로도 기능하게 된다. 앞으로 람다의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는 이곳에 저장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람다 GPU 자원을 기반으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GPU-as-a-Service)’도 같은 달 출시할 예정이다.

GPUaaS는 기업 고객이 AI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활용할 때 필요한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빌려 쓰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해당 서비스 출시와 함게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과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 국내 스타트업과 중견·중소기업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람다와 협력과 함께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 대표 기업 SGH에 2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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