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올해 사장단 회의 주재…복합 위기 속 돌파구 전략 논의

산업 / 양지욱 / 2025-01-07 10:11:38
▲ 신동빈 롯데 회장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계열사 대표들과 올해 사업 전략 논의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로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연다.


매년 상·하반기 VCM에는 통상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2023년부터 VCM에 함께 해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역시 이번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VCM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한다.


신 회장과 롯데 계열사 사장들은 올해 상반기 회의에서 작년 경영 실적과 그룹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돌파구와 미래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VCM은 작년 상반기(1월 18일)보다 앞당겨 열린다. 최근 롯데그룹의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부진 여파가 그룹으로 확산되면서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따라 그룹 및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대폭 하락하는 악재도 맞은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강도 높은 쇄신을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고객 관점의 사업 혁신 및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 인공지능(AI) 내재화를 강조했다.


이번 VCM회의에서도 혁신과 쇄신을 통한 경쟁력 회복과 재무 건전성 확보, AI 활용 강화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작년 말 지라시(정보지)발 유동성 위기설로 홍역을 치르고 롯데케미칼의 2조원대 회사채 조기상환 리스크(위험)를 해소한 뒤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는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과 유휴 자산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을 강화하면서 바이오·AI 등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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