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K-컬처 전진기지로…美 PGA투어 무대서 한식·뷰티·콘텐츠 총출동

유통·소비재 / 양지욱 / 2025-05-01 09:32:36
CJ그룹, 美 텍사스 현지에 ‘HOUSE OF CJ’ 첫 선
16만 갤러리 대상 문화 브랜딩 본격화
▲ HOUSE OF CJ <사진=CJ그룹>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CJ그룹이 글로벌 골프 무대를 K-콘텐츠 확산의 전진기지로 삼는다. PGA투어 정규 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하 더 CJ컵)이 5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가운데, CJ그룹은 대회장 한가운데 K-푸드와 K-컬처를 총망라한 ‘HOUSE OF CJ’를 선보이며 브랜드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더 CJ컵’은 2017년 창설 이래 스포츠를 넘어선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해왔다. 올해 대회는 단순한 타이틀 스폰서십을 넘어, 그룹의 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집약해 글로벌 관객에게 선보이는 전략적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최대 화제는 ‘HOUSE OF CJ’다. 갤러리 플라자 내 625㎡(190평) 규모로 조성된 해당 공간은 비비고 푸드존을 중심으로 ▲올리브영 파우더룸 ▲CJ ENM의 음악·영상 체험존 ▲TLJ 카페 ▲270도 파노라마 ‘ScreenX’까지 한자리에 집결시켰다. 한식과 한국 전통주 칵테일, 뷰티, 미디어 콘텐츠까지 체험 가능한 복합 전시관이다.

CJ 관계자는 “‘HOUSE OF CJ’는 지난해 파리 한복판에 선보인 ‘코리아하우스’를 미국으로 확장한 모델”이라며 “올해는 PGA투어라는 글로벌 무대를 활용해 약 16만명 이상의 갤러리에게 CJ그룹의 문화적 비전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현장 곳곳에서도 CJ의 정체성이 묻어난다. 비비고는 선수 전용 ‘플레이어스 다이닝’부터 VIP 라운지까지 다양한 접점에서 한식을 선보인다.

메뉴는 만두와 비빔밥, 갈비찜 등으로 구성되며, 한국에서 파견된 셰프 17명이 정통 한식 조리로 품격을 더한다. 이미 지난해 우승자 테일러 펜드리스는 “PGA투어 대회 중 식사가 가장 훌륭했다”고 평가했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역시 “더 CJ컵의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특별한 방문객도 눈길을 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대회장을 찾는다.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그는 비비고 음식을 체험하고 ‘HOUSE OF CJ’를 관람하며 직접 K-컬처를 체험할 예정이다.

대회 출전 선수도 화려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를 비롯해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 최승빈, 크리스 김 등 TEAM CJ 소속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한글로 새겨진 특별 제작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단순한 대회 개최를 넘어 K-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HOUSE OF CJ’는 CJ그룹의 문화적 비전과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집약한 상징적인 공간이며, CJ그룹은 계속해서 K-푸드와 K-컬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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