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원통형 46 배터리’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 가속화

산업 / 양지욱 / 2024-11-08 09:22:07
테슬라, 독일 벤츠에 이어 美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과 5년간 4680배터리 공급
총 67GWh 규모…리비안 전기 SUV ‘R2’ 모델 탑재
차세대 46시리즈 잇따른 대규모 수주,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주도
▲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원통형 46 배터리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이어 미국 전기차 신흥 강자 ‘리비안(Rivian)’에도 탑재된다. 

 

46시리즈는 기존 원통형 2170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향상된 배터리다.성능 개선으로 에너지당 공정 횟수가 줄면서 생산성이 높아져 가격경쟁력 우위에 설 수 있는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미국 애리조나 법인(LG Energy Solution Arizona, Inc.)이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과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에 공급될 제품은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중 ‘4695(지름 46mm, 높이 95mm) 배터리’다. 물량은 총 67GWh이며 5년간 공급 예정이다. 리비안이 신규 출시할 전기 SUV R2에 우선 탑재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벤츠사에 전기차용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를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에 이어, 리비안과 공급 계약을 성공시킴으로써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또 한 번 입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원통형 46시리즈가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 성과를 내며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급될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하이니켈(High-Ni) NCMA Chemistry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첫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으로 이번 리비안에 배터리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할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본격 착공을 시작한 뒤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기초 공사를 마치고 철골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

애리조나 공장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6년 본격 가동이 목표다. 


김동명 CEO 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 발 앞선 안정적 공급 역량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 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지욱
양지욱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양지욱 입니다.
기자 페이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와 베타 테스트, 글로벌 성과, e스포츠 등으로 4분기 주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그라비티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Ragnarok: GO’를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1개 지역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Ragnarok: GO’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R

    2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사업을 글로벌 유통과 담보 활용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검증과 블록체인 간 연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30일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

    3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원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를 신속하게 정리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보험사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긴급 상황에서는 주주총회와 입찰 등 기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과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

    4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일정과 절차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라는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자본 조달이 구체화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30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6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11월 20일에서 27일로

    5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