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단행하는 삼성전자 노조…“5000명 이상 참여 예상”

IT·플랫폼 / 최영준 / 2024-07-08 09:27:07
▲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첫 연가 투쟁에 나선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노조 트럭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날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여는 연회를 시작으로 쟁의 행위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다.

전삼노는 파업 단행 전 진행한 총파업 설문조사에 조합원 8115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5000명 이상이 실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삼노는 사후조정 기간에 사측에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번 총파업을 단행하기로 했다.

전삼노는 “사측은 지난 6월 13일 이후 사후조정 2주간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며 “사측의 사후 조정안은 노동자의 대등한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회사의 소모품처럼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총파업을 통해 이 모든 책임을 사측에 묻는다”며 “이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경영 손실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다”고 전했다.

전삼노는 지난 1월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 29일 처음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달 7일에는 파업을 선언함에 따라 처음 연가 투쟁을 단행하기도 했다.

전삼노는 이번 총파업에도 노사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도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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