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친환경 수처리 기술로 대서양 연어 국내 양식 시설 준공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4-12-20 09:37:41
자회사 ‘에코아쿠아팜’ 대서양 연어 스마트 양식장 준공식 진행
국내 최초 RAS방식과 사육수 99%까지 재사용하는 친환경 시설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 국내 양식 가능해져
▲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전경사진 <사진=GS건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대서양 연어’를 국내 건설사가 수처리 기술을 이용해 국내 양식이 가능한 ‘K-연어’로 탈바꿈 시켰다.


GS건설은 20일 국내 최초 육상 스마트 연어양식장인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어 육상 양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리는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육상 연어 양식시설 등을 둘러보며 육상 연어양식 국산화의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다.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시설은 2019년 정부 주도로 국비 및 부산시비를 지원받아 시작됐다. GS건설은 2020년 7월 부산광역시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 해 설립한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통해 민간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 연어양식장의 가장 큰 특징은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RAS)를 통해 해상이 아닌 육상에서 연어를 양식한다는 점이다.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RAS)는 육상에 양식시설을 만들어 놓고 지하수 또는 해수를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배출되는 양식수도 재 처리해 깨끗하게 바다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사육수의 최대 99%까지 재 사용하는 친환경 설비다.


GS건설은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을 통해 기존 해상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연어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준공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를 국내에서도 생산 가능하게 됐다. 약 2년여간의 양식기간을 거쳐 2026년 4분기부터 연어를 본격적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이번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으로 스마트양식 기술 저변 확대, 해양 특수 플랜트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국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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