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무장한 LG ‘올레드’…유럽 상륙하며 13년 연속 OLED 1위 정조준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4-07 09:13:10
LG전자 올레드 TV, ‘성층권 밝기’·‘대화형 AI’ 탑재
▲ LG전자 올레드 TV(G5)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컷 <사진=LG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전자가 2025년형 올레드 TV를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과 한국, 아시아 시장에 이어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유럽 8개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해외 유력 매체들은 LG 신제품에 대해 “성층권에 도달한 기술력”이라고 평가했다.

LG는 올해 4월 초부터 유럽 주요 국가에 신형 올레드 TV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미 북미와 한국, 아시아에 출시한 데 이어 연내 전 세계 150개국으로 판매 국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의 2025년형 올레드 TV는 ‘에보(G5/M5/C5)’ 시리즈와 일반형 ‘B5’ 시리즈로 구성됐다. 화면 크기는 42형부터 97형까지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독자 AI 플랫폼과 OLED 밝기 향상 기술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프랑스 테크 전문지 ‘레뉴메리끄’는 LG 올레드 G5 모델에 만점(5점 만점)을 부여하며 “2025년 최고의 TV 제품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영국 IT 매체 ‘T3’는 “올레드 기술력이 성층권에 도달했다”며 LG의 새로운 밝기 기술에 주목했고, ‘HDTV Test’는 “태양과 구름의 미세한 디테일까지 구현해낸다”고 평가했다.

LG는 올해 신제품에 독자 개발한 ‘5대 AI 기능’인 ▲AI 컨시어지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을 탑재 했다.

‘AI 컨시어지’는 TV 사용 패턴을 학습해 ‘게임 콘솔 연결’이나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맞춤형 기능을 추천한다. 사용자가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생성형 AI가 음성을 인식해 대화형 검색이나 문제 해결, 시청환경 자동 설정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AI 서치’는 “파리에 가기 전에 보기 좋은 영화 추천해 줘” 같은 추상적 질문도 맥락을 파악해 적절한 콘텐츠를 제안한다. TV를 보는 ‘기계’가 아니라 ‘대화하는 기기’로 재정의한 셈이다.

또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는 16억개의 화면, 4000만개의 음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청자 취향에 최적화된 설정을 찾아준다. ‘보이스 ID’ 기능은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 개인별 화면과 콘텐츠 환경을 자동으로 전환한다.

디스플레이 자체 성능도 강화됐다. ‘에보’ 시리즈는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와 디스플레이 알고리즘을 개선해 기본 모델(B5) 대비 최대 3배 밝기를 구현한다. ‘퍼펙트 블랙’ 기술도 적용돼 주변 밝기에 관계없이 명암비를 극대화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52.4% 점유율을 기록하며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는 올해 2025년형 모델을 앞세워 13년 연속 1위 수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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