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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사진=현대차기아 제공 |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5주년을 맞는다. 2020년 10월 그룹 수장이 된 이후 그는 현대차그룹을 세계 ‘톱3’ 완성차 업체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은 폭스바겐을 제치고 영업이익 기준 글로벌 2위에 올랐으며, 전동화·로봇·AAM(미래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창간 100주년 기획에서 정의선 회장과 부친 정몽구 명예회장, 창업주 정주영 회장을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꼽았다.
매체는 정 회장이 수직적 문화를 탈피하고 외국인 CEO를 영입하는 등 조직의 유연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뒤 이를 유지 중이며, 올해 주요 시장에서 25개 이상의 자동차 어워드를 수상했다.
브랜드 평판과 기술력 모두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도약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하지만 과제도 뚜렷하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올해 4월부터 적용된 25% 관세가 가장 큰 부담이다.
일본·유럽 업체들이 15%로 완화된 반면 현대차그룹은 약 2조5천억 원의 관세 비용을 떠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전기차·자율주행 분야에서 중국 신흥업체들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며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그의 리더십은 이미 입증됐지만, 관세·중국 변수라는 새로운 시험대가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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