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집단 시총 증가액 1위는 SK…65조원 늘어

산업 / 주은희 / 2024-07-09 08:45:41
리더스인덱스 분석…SK하이닉스 시총, LG그룹·현대차그룹도 앞질러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주은희 기자] 올해 상반기에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그룹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상장사를 보유한 80개 대기업 집단 소속 366개 상장사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시총은 이달 5일 종가 기준 총 1937조 7553억원으로, 지난 1월 2일(1834조 3927억원)보다 103조 3626억원(5.6%) 늘었다.

 

그룹 시총 순위에서는 삼성그룹이 721조 525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2위 SK그룹 247조 2104억원, 3위 LG그룹 163조 3307억원, 4위 현대차그룹 160조 1852억원, 5위 포스코그룹 69조 4660억원, 6위 HD현대그룹 53조 202억원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그룹이다. 21개 상장사 시총이 연초 181조 7182억원에서 6개월 새 65조 4922억원(36%) 증가했다.

 

SK그룹 시총 증가액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재를 타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SK하이닉스의 몫이 크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시총은 103조 6675억원에서 171조 8086억원으로 68조 1410억원(65.7%) 늘었다. 그러면서 단일 종목 시총이 LG그룹(163조여원)이나 현대차그룹(160조여원)의 전체 시총도 뛰어넘었다.

 

삼성그룹 시총은 연초 665조 2847억원에서 56조 2403억원(8.5%) 늘어 증가액으로는 2위였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 시총이 475조 1947억원에서 519조 9681억원으로 44조 7734억원(9.4%) 늘며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그룹 시총은 연초 131조 357억원에서 29조 1495억원(22.2%) 증가해 시총 증가액이 세 번째로 많았다.

 

자동차 판매 호조 등에 현대차(16조 4339억원↑), 기아(11조 2626억원↑), 현대글로비스(2조 1938억원↑) 등 주요 계열사 시총이 증가세를 보였다.

 

시총 증가율에서는 HD현대그룹이 56.8%로 1위를 차지했다. 소속 상장사의 시총은 연초 33조 8192억원에서 53조 202억원으로 19조 201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하면서 상장사가 9개로 늘었고, 인공지능(AI) 전력 관련주로 부상한 HD현대일렉트릭 등의 시총이 불어났다.

 

반면 LG그룹(23조 409억원↓), 포스코그룹(21조 5956억원↓), 에코프로그룹(20조 1617원↓), 카카오그룹(14조 7778억원↓), 네이버그룹(9조 6471억원↓) 등은 상반기에 시총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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