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국감 돌입… 최태원·정의선·정용진 등 재계 CEO 줄 채택

정치·사회 / 양지욱 / 2025-10-13 08:40:38
▲ 여의도 국회의사장<사진=양지욱 기자>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13일부터 열리는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 164명(10월10일 기준)의 기업인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업인 증인 최소화’ 주문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국감 보다 8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날인 이날에는 ▲ 법제사법위원회 ▲ 정무위원회 ▲ 기획재정위원회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국방위원회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 국토교통위원회 ▲ 외교통일위원회 등 8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이 실시된다.

이 가운데 두 3곳 이상의 상임위에서 중복 출석을 요구받은 기업인은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국방위·정무위·문체위·과방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방위·정무위·환노위),등이며 최태원 SK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회장도 2곳 이상의 상임위에 포함됐다.

 

과방위 국감에서는 김영섭 KT대표이사와 유영상 SKT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KT 초소형 기지국 해킹을 비롯해 통신 3사의 해킹 사고와 이에 따른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실태 등이 점검 대상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납치광고, 정산방식, 수수료 공제구조 및 광고운영실태와 관련해 점검에 들어간다.


기재위와 산자위 국감에서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를 불러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 거래 관련 집중 점검한다.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총괄은 보건복지위에서 배달 전문 음식점의 위생관리 실태와 개선 대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분야의 주요 쟁점은 건설사들의 산업재해 문제와 정부가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다. 주요 증인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공사 의혹이 큰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중대재해사고 관련으로 이해욱 DL그룹 회장,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송치영 포스코이엔씨 대표 등이 소환 대상이다.

 

국회의원들은 잇따른 사망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무위는 최태원 회장을 28일 불러 계열사 부당 지원 관련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날은 최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이 개막하는 날이다. 최 회장은 해당 행사 의장을 맡고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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