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건설 자진상폐 추진…“책임경영 강화해 사업재편 속도 낼 것”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4-09-30 08:37:59
소수 주주 피해 방지 위해 1주당 1만8300원‘공개 매수’
▲ 이마트<사진=이마트>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이마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개 매수가는 1주당 1만8300원으로, 이는 이사회 의결 전일인 26일 종가 기준 신세계건설의 1주당 주가 1만5370원보다 19% 가량 높은 액수이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70.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공개매수로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비중 9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신세계건설 자사주(2.21%)를 제외한 주식 보통주 212만661주(27.33) 전량을 매수한다는 뜻이다. 지분 100%를 확보할 경우 약 388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로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부실사업장 정리 등 속도감 있게 사업구조 개편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30일간이며, 공개매수로 95% 이상의 지분 확보에 성공할 경우 11월중 신세계건설 주주총회를 소집해 자발적 상장폐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신세계건설 공개매수를 통한 자진 상폐 계획이 실패해도 이마트가 교부금 주식교환에 나서면 상장폐지는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교부금 주식교환은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소수 주주의 잔여 지분을 강제로 매수하는 것이다. 주주총회 특별 결의를 통해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능하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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