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에 ‘KT맨’ 박윤영…DX·B2B로 내부 체제 복귀

IT·플랫폼 / 최성호 / 2025-12-17 08:29:55
이사회 “변화·혁신 이끌 적임자”…내년 3월 주총 승인 시 공식 취임
▲박윤영 전 KT 사장/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확정되면서, KT가 외부 인사 체제에서 다시 내부 출신 수장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박윤영 전 사장과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최종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결과 박 전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 같은 추천안을 곧바로 의결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 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 평가,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 반영해 심사를 진행했다.

 

기업가치 제고와 대내외 신뢰 회복,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 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사장은 면접 과정에서 주주와 시장과의 약속을 중시하며 현안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이사회는 박 전 사장에 대해 KT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과 기업대기업(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박 후보는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전 사장은 이번이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 도전으로,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와 구현모 전 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바 있다. 

 

그는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른 정통 KT 출신으로, B2B 사업과 기업 고객 전략에 강점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박 전 사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을 경우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게 되며, 이 경우 KT는 구현모 전 대표 이후 다시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 체제로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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