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 훈수·화성인” 비유 꺼낸 이재명 대통령…야권 비판 정면 반박

정치 / 최성호 기자 / 2026-04-14 08:16:39
SNS 이스라엘 논란 속 “국내 정쟁보다 큰 판 봐야” 메시지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야권의 외교 관련 비판을 겨냥해 “오목 훈수”와 “화성인” 비유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박했다. 최근 이스라엘 관련 SNS 게시물 논란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며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14일 SNS에 “오목 좀 둔다고 명인전에 훈수하는 분들, 훈수까지는 좋은데 판에 엎어지시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집안싸움에 집착하다 지구에 침공한 화성인을 편들 태세인데, 일단 지구부터 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최근 야권이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게시물 공유를 두고 외교적 부적절성을 지적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의 발언은 야권 비판을 단순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국제적 사안의 본질을 봐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오목 훈수’는 복잡한 외교 문제를 단순한 정치 논리로 평가한다는 의미로, ‘화성인’ 표현은 내부 갈등에 몰두하다 외부 문제를 외면하는 상황을 강조한 비유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여권에서는 국제 인권 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야권에서는 대통령이 외교 논란에 대해 과도하게 공격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통령이 SNS를 통해 직접 강한 언어로 대응하면서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동 정세와 외교 메시지의 적절성, 대통령 발언의 수위 등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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