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김혜수, '타짜' 베드신에 침묵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3-09 00:00:00
'타짜' DVD 음성 녹음... 두 배우 쓴 웃음소리만

자신의 베드신을 지켜보는 배우들의 심경은 어떨까. 영화 ‘타짜’의 조승우와 김혜수는 결국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최근 출시된 ‘타짜’DVD 음성 해설에 최동훈(36) 감독을 비롯해 조승우(27), 김혜수(37), 김윤석(39)이 참여했다.

극중 정마담과 고니의 키스 장면에서 “정마담이 고니보다 키스를 더 잘하는 것 같다”(김윤석), “이걸 감사하다고 해야할 지”(김혜수)라는 등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베드신이 등장하면서 갑자기 ‘침묵 모드’로 전환됐다.

최 감독은 “다들 말을 못하고 화면만 본다”며 어색한 분위기를 전했다. 김윤석이 “저런 베드신에서 자연스럽기가 쉽지 않은데 잘 찍은 것 같다”고 입을 열었을 뿐이다. 최 감독이 “촬영할 때 모두들 조금씩 긴장을 했지만 재밌었다”고 말을 이었다.

“주위에서 김혜수 몸매가 진짜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컴퓨터 그래픽을 쓴 것이 아니냐고 의심을 하는데, 아직 그런 컴퓨터 그래픽은 할 줄 모른다”고 설명했다. 장면이 지나가는 동안 조승우와 김혜수의 쓴웃음 소리가 가끔 들릴 뿐이었다.

‘타짜’의 결정적 장면으로 손꼽히는 이 베드신은 DVD가 출시되자마자 캡처돼 각 영화 커뮤니티에 나돌고 있다. 심지어 영화 속 베드신만 모아놓은 인터넷 카페가 존재할 정도다. 힘들게 노출연기를 선보인 배우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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