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통장 필요 없는 주거 상품 ‘인기’

산업 / 이범석 / 2021-07-13 11:31:16
청약가점 낮은 실수요자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테라스하우스’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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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신도시 유보라 더 크레스트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최근 청약경쟁률 상승과 청약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은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다 특화설계를 통해 공간활용성을 갖추고, 커뮤니티 시설까지 완비해 아파트와 비교해 부족함 없이 생활이 가능하다.



인기 분양지역에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세자리 수가 일반화 됐다. 특히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나오는 단지들은 ‘로또아파트’로 인식되면서 청약 수요가 몰려 청약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주택청약은 청약 가점제에 따라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만점(84점)을 얻어려면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일 때 가능하다. 30대 젊은 세대주가 가점으로 청약에 당첨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 상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 대방건설이 지난 6월 경기도 동탄 신도시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평균 82.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고 같은 달 반도건설이 서울에서 분양한 ‘여의도 리미티오 148’은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가 경기도 평택시에 공급하는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뷰'는 총 1235가구 모집에 4740명이 몰렸다. 이들 단지는 청약통장 조건이 없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됐다.



이에 건설업계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실수요자 중심 주거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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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필요없는 주거상품 분양표. 자료=각 사



△반도건설이 = 반도건설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하는 ‘유보라 더 크레스트’를 14일부터 15일까지 청약 접수한다.



최고 45층, 전용면적 59~84㎡, 2개 블록 총 1116실로 중소형 위주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현관수납을 강화하고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전용면적 64~84㎡, 166실 규모로 2~3룸 타입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맞통풍 구조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안방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가 적용됐다.



△태영건설 = 태영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1-2BL에 '다산역 데시앙'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강산건설은 = 강산건설 역시 송산그린시티에 최초 대단지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송산 리안비채’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EB4, EB5 블록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전용 84㎡, 총 259가구로 조성된다. 남향 위주로 필로티를 비롯해 다락방, 테라스, 마당 등 넓은 서비스 면적이 제공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 = SK에코플랜트는 다음달 경기도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B1블록에서 ‘판교 SK뷰(VIEW) 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형 연립주택으로 지하 1~지상 4층, 전용면적 84㎡ 이하 총 292가구로 이뤄진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구조, 테라스 설계, 복층 구조 등이 적용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주민카페, 맘스카페, 주민회의실, 취미실, 경로당 등이 마련된다. 주차공간은 가구당 1.4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같은 건설업계가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상품을 선보이는 것과 관련 부동산업계는 “전국적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자 당첨이 어려운 다주택자나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라며 “다만 소형보다는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중소형 면적대의 주거상품에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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