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째 오른 휘발유 값, 코로나 이전 수준 상회…산업부, 석유시장 긴급점검

산업 / 김경탁 / 2021-07-09 0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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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시장 긴급점검 회의'. 사진=산업부 제공

[토요경제=김경탁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최근 9주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코로나 이전 가격수준을 상회하는 등 단기적으로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OPEC+ 감산 완화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최근 국내 주유소 휘발유가격 추이(원/리터) : 1,534.3(5.1주) → 1,601(6.5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최근 OPEC+ 3차 회의취소 등에 따른 유가 급등이 국내 석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8일 서울시티타워 석유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에서 ‘석유시장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대한석유협회와 정유 4사 및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석유관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국내·외 석유제품의 시장가격을 진단하고 국내 정유사의 석유수급 현황과 석유유통, 비축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석유공사는 최근 OPEC+ 회의 취소 등으로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나, 미국 중재, 사우디-러시아 협력 등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향후 원만한 합의 도출을 통해 국제유가는 안정된 수준에서 유지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산업부는 연초 대비 국제유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고, 차기 OPEC+ 회의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등 국제 유가 변동성이 큰 상황임에 따라, 업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바이油 : 50.50$(‘21.1.5) → 75.88$(’21.7.6), 브렌트油 : 51.09$(‘21.1.4) → 77.16$(’21.7.5)


산업부는 이를 통해 국내 원유수급 및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고유가 상황을 악용한 사재기 등 폭리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특별점검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국제 석유시장 불안이 국내 석유시장 및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유업계가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석유공사를 통해 유사시 방출 가능한 비축유 현황 등을 점검하는 동시에, 석유 유통사업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안정을 위한 계속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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