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국을 ‘배터리 허브’로···2030년까지 15조1000억원 투자”

산업 / 신유림 / 2021-07-08 17:19:26
국내 R&D 및 생산기술 삼각 허브 구축···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도
LG에너지솔루션, 기술 개발, 생산라인 증설 등에 12조4000억원 투자
LG화학, 첨단 소재 기술 개발 및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2조7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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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R&D 생산기술 삼각 허브 <자료=LG>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가 2030년까지 15조1000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배터리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8일 오창 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포함한 국내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LG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산을 시작했고 2009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전지를 차에 적용한 이후 전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보유 특허 2만4000여건으로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생산 능력 세계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배터리 수주잔고는 현재 180조원을 돌파했다.


LG는 차세대 배터리분야 선도를 위해 ▲국내 배터리R&D 및 생산기술 삼각허브 구축 ▲LG IBT 설립을 통한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 ▲소부장 업체 협력을 통한 밸류체인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LG는 향후10년간 R&D분야 9조7000억원을 포함 총 15조1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국내 8천여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를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메카로 육성하고 소재 국산화를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생산기술 확보 및 생산라인 증설 등에 12조4000억원을, LG화학은 배터리 관련 첨단 소재 기술 개발 및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대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삼각 허브’를 구축한다.


먼저 오창2공장을 스마트 팩토리 전초기지로 육성한다. 2023년까지 약 37만7000㎡부지에 스마트형 공장 차세대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서 축적한 공정기술은 해외 생산기지에 전파할 방침이다.


대전 R&D 캠퍼스는 고용량 사원계 양극재,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및 미래형 공정 혁신을 통한 제품 차별화를 이끈다. 2023년 말까지 대전에 연구동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마곡·과천 등 수도권 연구소는 리튬황·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전지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또한신사업 인큐베이션·오픈이노베이션 거점으로 활용해 스타트업과 협업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 배터리 전문 인력 조기 육성을 위해 오창 2공장에 LG IBT(Institute of Battery Tech)를 설립한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우수 인재는 기술력의 근간”이라며 “오창2공장에 전문교육기관인 LG IBT를 설립해 차세대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 IBT는 오창 2공장 내 최대 400명 수용 가능한 지하1층~지상6층, 연면적 1만9500㎡ 규모로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해 배터리 밸류 체인을 한층 더 강화한다.


김 사장은 “현재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전례없이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의 오늘은 미래 먹거리 주도권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여 K-배터리가 글로벌 No.1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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