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금리 1%미만 지속...2금융권으로 '머니무브' 증가

산업 / 문혜원 / 2021-06-24 14: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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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초저금리장기화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1%미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고금리 따라 은행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머니 무브'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경제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2금융권(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수신자금은 380조95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조6694억원이 늘었다. 지난해말보다는 15조9581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새마을금고 194조1637억원, 신협 103조823억원, 저축은행 83조7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각각 7조8104억원, 3조6120억원, 4조5357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은행 정기 예·적금 수신 잔액은 761조181억원으로 지난해 말(773조4232억원)보다 12조4051억원 감소했다..


은행 금리는 갈수록 떨어져 4월 은행권 순수저축성예금의 가중편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0.82%다. 지난해 말보다 0.08%포인트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연 0.81%, 정기적금은 연 1.14%로 전년 말보다 각각 0.08%포인트, 0.0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새마을금고의 4월 말 기준 수신금리는 연 1.72%로 지난해 말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신협은 연 1.71%, 저축은행은 연 1.6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중금리는 상승하고 있지만,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는 오히려 낮은추세를 보이면저 고금리인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부동산규제 등으로 은행원 대출이 어려워지자 2금융권으로 몰렸고, 대출 여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2금융권은 예·적금 금리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금융권의 금리는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4월 기준 수신 금리는 1.72%로 지난해말보다 0.1%포인트 증가했고, 신협은 1.71%로 0.04%포인트 늘었다.


저축은행은 1.64%로 전년말보다 0.04%포인트 낮아졌지만, 은행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오는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 2금융권으로 대출수요가 몰릴 수 있어 당분간 2금융권의 수신자금 확보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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