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 반도체 부족으로 5월 국내 판매 감소

산업 / 신유림 / 2021-06-02 14:55:15
현대차 5월 판매 실적 추이 <자료=현대차>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지난달 완성차 업계의 국내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전체 판매량은 늘었다.


■ 현대차, 5월 32만3129대 판매···전년比 42.7%↑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6만2056대, 해외에서 26만107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32만312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반도체 부족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4% 감소, 해외 판매는 코로나19 기저효과로 67.7% 증가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7802대, 아반떼 6697대, 쏘나타 5131대 등 총 1만9723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040대, 싼타페 3479대, 투싼 2988대 등 총 1만5981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6930대, 스타리아는 3232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815대가 판매됐다. 특히, 파비스, 마이티 등 차종의 판매 증가로 중대형 트럭의 판매는 전년 대비 31.2% 늘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84대, GV70 4336대, GV80 1531대 등 총 1만3031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5월 판매 추이 <자료=기아>

■ 기아, 5월 24만5994대 판매···49.2%↑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7901대, 해외 19만809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24만 5994대를 판매했다.


반도체 부족으로 전년 대비 국내는 6.4% 감소, 해외는 코로나19 기저효과로 74.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232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7784대, 셀토스가 2만97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카니발(7219대)이 9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034대, K8 5565대, 레이 3608대, K3 3147대 등 총 2만2077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883대, 셀토스 3175대 등 총 2만1097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14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됐고 K3가 2만4637대, 프라이드(리오)가 1만837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5월 판매 추이 <자료=쌍용차>

■ 쌍용차, 5월 8810대 판매···전년比 6.3%↑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4956대, 수출 3854대를 포함 총 8810대를 판매했다.


지난 4월 상거래 채권단의 납품 재개 결의에 따른 생산활동 재개로 휴업에 따른 적체물량을 해소하면서 전월 대비 101.1%,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수출물량 위주 생산으로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34.6%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49.4% 증가했다.


특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전월 대비 50% 이상 많이 팔렸으며 4000여대의 미 출고 잔량이 남아있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역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세가 더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생산가동 재개로 2016년 12월(6005대) 이후 5년 만에 월 최대를 달성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및 철강재 등 부품 수급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 임직원들의 회생 의지를 모아 현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5월 판매 추이 <자료=르노삼성>

■ 르노삼성차, 5월 10348대 판매···전월比 10.7%↑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4635대, 수출 5713대로 총 10348대를 판매했다. XM3의 유럽 수출 증가에 따라 수출은 전년 대비 320%, 전월 대비 47% 이상 늘었다.


XM3는 해외에서 4247대가 팔려 수출 시작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QM6가 3081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로는 도심형 전기차 조에와 중형 상용차 마스터가 각 103대, 77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56%,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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