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사장, 주한베트남대사관 노크한 이유는?

산업 / 김자혜 / 2021-05-31 10:10:17
27일 주한베트남대사관 방문 응우옌 부뚱 대사 만나 투자·협력 강화 논의
(사진에서 왼쪽) 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오른쪽)이 서로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주한베트남대사를 만났다.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응우옌 부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를 만나 현지 투자개발사업 확대와 업무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자리는 '밤 펫 뚜안(Pham Viet Tuan)' 주한베트남 투자관과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실무진 등이 동석했다.


대우건설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하기 전인 1991년부터 현지 하노이 지사를 설립해 건설시장에 뛰어들었다. 30여 년간 수주액은 30억달러에 달한다.


김형 사장은 “1992년 최초 진출 이래 오늘날까지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어 “현재 수행 중인 스타레이크 시티 사업을 비롯하여 앞으로 PPP 사업 등 베트남 지역 투자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PP사업은 (Public-Private Partnership) 민관합작 투자사업을 뜻한다.


김형 사장이 언급한 스타레이크 시티는 베트남 63만 평 규모의 신도시 조성사업이다.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西湖)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약 63만6545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소유한 베트남 THT법인이 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2억 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단계 부지조성사업과 아파트, 빌라 건축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국내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총 4억 달러 규모의 B3CC1블록 복합개발사업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B3CC1블록 사업은 국내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에 지분 투자하는 최초의 사례다.


응우옌 부 뚱 베트남대사는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과 현지 기업 간의 파트너십 체결 지원과 더불어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지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이 포스트 코로나에 강점을 가진 국가로 평가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유망 국가라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투자개발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며, 베트남 지역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해외 거점 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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