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에서도 매출채권보험 안내…하나銀 먼저 시작

산업 / 문혜원 / 2021-05-26 11:31:04
금감원, 모집대행 신고 수리..국민·신한·우리銀 등도 예정
자료=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중소기업들이 앞으로는 은행 창구에서도 매출채권보험에 대해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이달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도 매출채권보험을 안내할 예정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물품·용역 제공 후 판매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해주는 공적보험제도다. 정부출연금 등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정부는 올해 20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25일 하나은행이 신청한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겸영업무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지원 확충을 위해 은행 겸영 업무로 ‘매출채권보험의 모집대행 업무’를 추가하도록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다사랑 보험, 한사랑 보험, 온라인 보험 등이 있다.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이 신청할 수 있고, 보험가입한도는 최고 100억원, 가입 기간은 1년이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고객에게 중소기업 대상 매출채권보험을 안내 및 추천할 수 있고, 보험상품 종류와 가입조건을 설명하고 가입을 추천할 수 있다.


매출채권보험청약서, 고객정보 활용동의서, 매출액 자료 등의 필요 서류도 안내할 예정이다.


모집대행은 하나은행이 하지만 보험설계 상담에서 계약체결 등에 이르는 보험가입 절차는 신용보증기금이 수행한다.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은 그동안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서만 소개할 수 있었다. 은행이 매출채권보험모집을 대행하게 되면 중소기업들은 주요 금융접점인 은행 창구에서 매출채권 보험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어 거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실을 보장받을 수 있어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상 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을 가입하면 은행마다 금리 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매출채권보험 가입시 0~0.5%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국민·농협·SC·부산·경남은행(0~0.2%), 기업은행(0~0.3%), 전북은행(0~0.1% ) 등도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타 은행들의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겸영업무 신고시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신속하게 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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