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우리銀 코로나 백신 휴가도입 첫 행보...타 은행들도 긍정적 검토

산업 / 문혜원 / 2021-05-21 13:35:03
KB 최장 3일 유급휴가·우리銀 다음달 7일부터 시행 결정 
금융노조 “정부 의무사항에 따라 7월 전 협상 마무리 할 것”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직장인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을 앞두고 금융권이 백신휴가 도입 관련해 노사와 협의 진행 중에 있다. 이 중 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데 합의를 보면서 타 은행들도 뒤따라 도입을 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지부들은 노사간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하면서 백신휴가 도입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이 지난 3일 최초로 도입한 이후 KB국민은행이 지난 20일 두 번째로 휴가 도입의 첫 타자 행보를 보였다. 다만 우리은행의 경우 백신접종 후 이상증세 발현 시 휴가를 요청하면 백신휴가가 적용되는 것으로 KB국민은행과 적용 기준이 다르다.


국민은행은 최장 3일 유급휴가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백신 휴가를 시행한다.


다른 은행들도 긍정적 검토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권 전역에 백신 휴가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신 접종 휴가는 다음 날부터 이상 반응시 증세가 호전될 때까지 휴가를 쓸 수 있는 걸 말한다.


현재 금융권 38개 지부가 소속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최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코로나19 백신 휴가 의무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정부 의무사항에 따라 각 은행 지부별로 노사 간 합의 진행 중에 있으며, 산별 안건에 대해서도 협의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7월 이전까지는 모두 휴가도입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지부별 안건이란, 각 은행 측과 은행노조들이 각자 입장 안건에 대해 협상하는 것을 말하며, 산별안건은 금융노조와 은행사용자대표들이 진행하는 안건을 말한다. 각 지부별로 산별에서 협상된 결과를 가지고 구체화시켜서 적용되는 여부는 최종 연말쯤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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