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첫키스 기대…누렇게 변색된 치아가 걱정이라면?

산업 / 김시우 / 2021-05-12 10:51:43
구지은 동두천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다가오는 5월 17일은 성년의 날이다. 키스는 장미, 향수와 함께 성년의 날에 빠지지 않는 3가지 선물이다.


하지만 불쾌감을 주고, 누렇게 변색된 치아, 거친 입술이 걱정이라면? 미리미리 자신의 구강상태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치아 색은 보통 하얗지만 사람에 따라 노랗거나 까만 경우도 있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입을 가려야만 웃을 수 있거나 성격이 소심해지면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찾아올 위험도 있다.


그렇다면 치아 색이 변하는 이유는 뭘까? 구지은 동두천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치아 색이 변하는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누런 치아, 치아 안쪽 '상아질' 두꺼운 게 원인일 수도


치아는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바깥은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고 안쪽은 연노랑 빛의 '상아질'이다. 치아 색은 법랑질과 상아질의 두께에 따라 달라진다. 노란빛의 상아질이 두꺼울수록 치아는 노랗게 되고 하얀색의 법랑질이 두꺼우면 치아가 하얗게 보인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태어날 때부터 누런 이를 갖는 경우는 상아질이 두꺼운 경우다.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치아 색이 변한다.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를 복용하면 치아 색이 갈색이 되거나 검은 줄이 생길 수 있다. 여드름이나 눈병, 귓병을 치료할 때 쓰이는 항생제인데 이로 인해 색이 변한 치아를 '항생제 치아'라 한다.


항생제 치아는 잇몸 가까운 부분의 층층마다 치아의 색이 달라 치아미백 시술만으로 치아의 색을 완벽하게 되돌리기 어렵다.


구지은 대표원장은 "치료로 전체적인 색감이 밝아질 수는 있지만, 치아의 색층은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아, 항생제 복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식 잘못 섭취 시 치아 누렇게 변해?


음식물의 영향으로 변색되는 경우도 있다. 치아를 변색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커피, 레드 와인, 초콜릿, 녹차 등이 있다.


특히 레드와인, 초콜릿은 성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많이 하는 선물이며 최근에는 로스팅 된 커피도 기념일에 많이 하는 선물 중 하나이다. 기념하기 위해 먹고 마시는 음식들이 치아변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양을 줄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모두 음식 내 함유된 색소가 진한 게 원인이다.


담배 역시 치아를 누렇게 만든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미세한 구멍을 파고들고 표면에 달라붙어 치아를 변색시킨다. 이때 커피의 함유된 타닌 성분과 담배에 포함돼있는 니코틴 성분은 모두 치아의 변색을 유발하기 때문에 두 가지 조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치아가 누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노인성 변색치아'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 닳으면서 안쪽 상아질이 상대적으로 두꺼워지는 게 원인이다.


■쉽고 저렴한 ‘자가 미백’…높은 효과 원하면 ‘전문가 미백’


누런 치아는 치아 미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아 미백은 크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미백과 치과에서 하는 전문가 미백으로 나뉜다.


자가미백은 치과에서 제공한 미백제를 미백틀에 도포한 뒤 치아를 하얗게 하는 자가 미백법이다. 주로 자는 시간을 이용해 6~8시간 정도 착용하며 낮에 미백할 경우에는 시간을 단축한다. 낮에는 하루 1~2시간씩 2번 정도가 좋다.


전문가 미백은 치과에서 시술하는 미백방법으로 미백약제의 농도와 도포 시간을 조절하고 특수광선으로 약제를 활성화시킨다. 빠른 시간에 미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자가미백보다 비용이 비싸고 농도가 센 미백제를 사용해 경우에 따라 이가 시릴 가능성이 있다.


병원에서는 구강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색깔 기준표를 이용해 현재 치아 색 수준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다. 치아 미백 직후에는 마모도가 높은 치약이나 뻣뻣한 칫솔이 치아시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되도록 마모도가 적은 치약과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지은 대표원장은 “미백을 하면 시린 현상 때문에 치아가 약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미백은 치아를 깎아 내는 것이 아니라 색소를 분해하는 시술이므로 치아 건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