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GA 대형화 추세 가속화…신계약건 1년새 1485만건↑

산업 / 문혜원 / 2021-05-10 17:32:45
수수료 수입 7.1조원↑..25회차 유지율 58% 그쳐
불완전판매비율 0.09%로 전년대비 0.04%p 개선
자료=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해 GA(법인보험대리점)업계는 대형사 중심으로 영업규모가 더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A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환수비율이 상승하고, 25회차 유지율은 하락하면서 불건전영업행위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중·대형 GA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작년 신계약건수 1485만건으로 전년대비 3.2%(46만건) 증가해 대형화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소속설계사수가 500명 이상인 대형 GA는 61곳으로 전년말 대비 4곳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설계사는 16만2680명으로 같은 기간 2732명 증가했다.


반면 소속 설계사 수 500인 미만인 중형 GA는 121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곳 감소했고, 소속 설계사도 2099명 감소한 2만7348명을 나타냈다.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중·대형 GA 신계약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하고, 수수료 수입은 같은 기간 3.4%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신계약 건수 중 대형 GA는 1210만건, 중형 275만건이었다. 이중 손해보험 상품이 1329만건으로 신계약의 80% 가량을 차지했다. 생명보험사 상품 계약 건수는 156만건이었다.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총 7조1851억원으로 지난해(6조9521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수수료 환수금은 4945억원으로 전년(4,388억원) 대비 12.7% 증가했으며, 환수비율(수입수수료 대비 비율)은 6.9%로 지난해(6.3%)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의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09%로 지난해보다 0.04%포인트 개선됐다. 대형(0.08%), 중형대리점(0.12%) 모두 전년 대비 각각 0.04%포이트, 0.08%포인트 올랐다.


계약유지율은 13회차의 경우 82.11%로 전년 대비 1.25%포인트 개선됐으나 25회차에서는 58.37%로 4.39%포인트 악화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대형 GA를 중심으로 업계의 영업구조가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중·대형 GA의 경우 장기손해보험(운전자보험) 위주의 손보 상품판매가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수료 환수비율 상승과 25회차유지율 하락 등 불건전 영업행위의 가능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 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감시와 검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GA 내부통제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우수 GA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자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시정 기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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