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임재인 기자] 2주로 기획된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가 이용자를 기만하고 끝났다.
이 이벤트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네이버 블로그에서 해시태그 #블챌 #오늘일기를 달아 하루에 하나씩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 대상으로 1만6000포인트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네이버 블로그 측이 사흘 만에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면서 수많은 항의가 빗발쳤다.
네이버 블로그 측은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게시한 이용자들이 있어 고민 끝에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이제 와서 이용자 탓하는 거냐”며 불만을 쏟아내기에 이르렀다.
기자는 이 일이 네이버 블로그 이용자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도 넘은 행태라고 생각한다. 네이버가 처음 이벤트를 기획할 때부터 이런 오류들을 예측하고 좀 더 심사숙고해 올렸어야 한다고 본다.
네이버가 얻어간 것은 많다. 포인트를 받으려면 네이버 페이에 필수 가입해야하니 네이버 페이 가입자 수 증가, 블로그앱으로 쓴 글만 인정되니 네이버 블로그 앱 다운로드 수 증가, 그리고 블로그 활성화까지 여러모로 단물만 쏙 빼먹고 버리는 네이버의 행태에 분노를 감출 길이 없는 것은 비단 이용자들뿐만이 아니다.
이용자들의 분노 또한 감내해야 할 몫이지만 그 외 이를 지켜봐 온 ‘미참여자’들의 눈이 매섭다는 것은 생각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사흘만 단꿈을 꾸고 말려는 것인지 앞으로의 이미지 쇄신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는 것을 자각 못 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3일차에 ‘작심삼일’ 하지 말자며 올려놓은 기조를 쭉 일관되게 유지할 생각도 처음부터 없었던 걸까. 네이버를 믿고 꼬박꼬박 하루에 하나씩 써 내려간 이용자들의 마음에 대형 포털 사이트의 ‘삼일천하’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면 앞으로의 행보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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