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국내 수소시장 선점할 것”···포트폴리오 다각화 속도

산업 / 신유림 / 2021-05-03 09:28:27
창원에서 블루수소, 제주에선 그린수소…탄소배출 최소화한 청정수소 생산
독자 기술로 수소가스터빈 개발 착수…수소 관련 기자재 사업도 강화
기존 사업 역량과 접목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시장 선점
<자료=두산>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두산중공업이 수소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위해 블루수소, 그린수소 등 수소생산 다각화와 더불어 수소가스터빈 개발, 수소 기자재 사업 강화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창원에서 블루수소, 제주에서 그린수소 생산


두산중공업은 ‘청정수소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공장에 건설중인 수소액화플랜트에서는 블루수소를 생산, 활용할 예정이다.


블루수소는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다. 두산중공업은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는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도 생산 중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원전인 SMR 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 중이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은 전력 생산 시 탄소 배출이 없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원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 수소 관련 기자재 사업도 강화···독자 기술로 수소가스터빈 만든다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개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수소가스터빈은 수소만 사용하거나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 연료를 사용한다.


이를 위해 작년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와 병행해 한국기계연구원과는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인 두산메카텍을 통해 수소 기자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메카텍은 2019년 매립지,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카본(ReCarbon)사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 확보에 나섰다.


두산메카텍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초 탄소자원화 및 수소사업을 전담하는 HPE 사업을 신설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당진화력발전소 탄소자원화 국책과제에 참여해 가스분리공급기 제작을 완료하고 공급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수소 충전용 저장용기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 2030년 90만톤, 2040년 360만톤…청정수소 수요 증대


정부는 수소경제로드맵을 통해 2040년 8GW 규모의 수소발전 설비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2030년 약 194만톤, 2040년 약 526만톤으로 수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그레이 수소로 분류되는 추출수소는 2030년 50%, 2040년 30%로 줄어드는데 반해 청정수소 수요는 2030년 약 90만톤, 2040년에는 약 360만톤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수소 수요 확대에 발맞춰 기존 사업 역량과 접목되는 다양한 방식의 수소 생산, 기자재 제작·공급을 통해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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