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VAN사 당기순익.전년比 33.9%↓...“온라인 쇼핑 거래 확대 영향”

산업 / 문혜원 / 2021-04-28 10:48:01
금감원 “지급결제시장 변화로 인한 수익확대 모색해야..결제 안전성 지원”
자료=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해 부가통신업자(VAN사)의 주요 수익원인 중계수수료가 거래건수 감소와 온라인 거래 비중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온라인쇼핑거래 확대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업 수익은 확대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VAN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1574억원에 비해 534억원(33.9%) 감소했다. 영업수익이 증가했지만 영업비용 증가폭에 미치지 못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비용은 2조38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16억원 늘었다. PG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 등으로 관련비용이 전년에 비해 2046억원(15.5%)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


영업수익은 2조5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0억원 늘었다. VAN 사업부문은 주요 수익원인 중계수수료 수익은 거래건수 감소와 온라인 거래 비중 증가에 따라 전년에 비해 913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기타사업 부문에선 온라인쇼핑거래 확대로 PG사업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에 비해 2202억원 늘어난 1조367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2조715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350억원(14.1%) 증가했다. 부채 역시 1조157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971억원(34.5%) 늘었다. 이는 주로 미지급금 등 유동부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본은 1조558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78억원(2.5%)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이익잉여금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한편, 카드 거래건수는 소폭 줄어들고, 가맹점수, 단말기 수는 모두 증가했다. 카드 거래건수는 186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억건(1.1%) 줄었다. 반면 가맹점 수는 282만개로 14만개(5.2%), 단말기 수는 360만대로 23만대(7.0%) 늘어났다.


금감원은 “가맹점수수료 인하, 비대면 확대 등 결제환경 변화로 VAN 부문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다양한 수익원 확대 노력이 예상된다”며 “지급결제시장에서의 급격한 변화가 VAN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결제안정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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