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공장 ‘M16’ 준공

산업 / 신유림 / 2021-02-01 11:18:40
SK하이닉스 'M16' 전경 (자료=SK하이닉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공장 ‘M16’을 준공하고 차세대 D램 양산에 돌입한다.


SK하이닉스는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We Do Technology 행복을 열다’는 주제로 신규 팹 ‘M16’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CEO, 하영구 SK하이닉스 선임사외이사 등 16명이 참석했다. 구성원과 협력회사 직원들은 화상연결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경기가 하락세를 그리던 2년 전 우리가 M16을 짓는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 반도체 업사이클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16은 그동안 회사가 그려온 큰 계획의 완성이자 앞으로 용인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출발점으로서 중요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11월 착공 이후 3조5000억 원, 공사 인력 연인원 334만 명을 투입해 25개월 만에 M16을 준공했다.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될 M16은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7000㎡의 면적에 길이 336m, 폭 163m, 높이는 아파트 37층에 달하는 105m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M16에는 SK하이닉스 최초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도입했다. SK하이닉스는 최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 팹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낼 계획이다.


또 EUV 장비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4세대 10나노급(1a) D램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이 장비의 활용도를 더 높이면 메모리반도체 미세공정 기술 리더십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M16 준공은 SK하이닉스가 2015년 이천 M14 준공식에서 밝힌 미래비전의 조기 달성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2014년부터 10년 내 M14를 포함해 국내에 3개의 신규 팹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를 양 날개로 메모리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키우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SV) 창출과 ESG 경영에 주력하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 비전을 지난해 10월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M16 준공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CEO는 “M16은 EUV 전용 공간, 첨단 공해 저감 시설 등 최첨단 인프라가 집결된 복합 제조시설”이라면서 “향후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ESG 경영에도 기여하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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