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LS그룹 일가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올해 들어서만 LS 주식 수십만 주를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LS 주식 70만주를 매각했다. 종가 기준으로 약 511억 원 규모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해 12월 28일 7000주를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의 LS 지분율은 지난해 말 2.23%에서 0.06%로 크게 낮아졌다. 남은 주식은 1만8200주에 불과하다.
LS그룹은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독립해 현재 2세가 경영을 하고 있다. 구 회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분리 경영 때부터 그룹 회장을 맡아오다가 2013년 사촌 동생인 구자열 현 회장에게 그룹 회장을 넘겨줬다.
구 회장의 지분 매각 등으로 LS 총수일가 지분은 지난해 말 35.21%에서 지난 22일에는 32.75%로 낮아졌다.
LS그룹 측은 “구 회장이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있었는데, 돈이 필요한 시점에 시세가 나쁘지 않아 매각한 것으로 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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