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 스페인 피코사 그룹과 MOU 체결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5 13:54:04
유럽진출 '가속' 전기차 양산업체 CT&T가 스페인 시장에 진출한다.

CT&T는 5일 서울사무소에서 스페인 피코사(FICOSA) 그룹과 '도시형 전기차(City EV) e-ZONE' 1만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CT&T는 지난해 동경모터쇼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대만에 총 3만8000대의 전기차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피코사에 1만대를 공급함으로써 총 5만대의 해외수출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피코사 그룹은 직원 6800명, 매출 2조 원에 달하는 스페인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제조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스페인 전역에 R.A.S.(Regional Assembly and Sales System)를 통해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며, 금년안에 CBU(완성차)와 KD(부품)로 전체 1만대의 전기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CT&T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근간이 될 R.A.S.는 수요가 있는 지역에 연산 1만대 단위의 소규모의 현지 조립 시설 및 판매망을 구축하는 생산, 판매방식이다.

R.A.S.는 별도의 딜러를 두지 않아 중간 마진 없이 경제적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며, 각 지역마다 공장이 위치해 개발 및 고용창출, 수요밀착 등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T&T와 피코사는 스페인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빌레 프로젝트(MOVELE PROJECT)에도 양사가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모빌레 프로젝트는 올해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빌라에서 2000대의 전기차를 시범 운행하고 2014년까지 총 1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페인은 전기차 구입시 대당 5000유로(약 78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피코사 그룹은 스페인에서의 전기차 시장 확보와 보급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CT&T는 올 1월, 독일 동부 드레스덴 지역에 R.A.S.를 설립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도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최근 전기차 사업장려를 위해 300만 유로(약 47억 원)를 지원하기로 하고 2015년까지 전기차 1만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기차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도입 비용 50%(트럭/택시는 최대 4만5000 유로, 밴은 2만5000유로, 승합차는 최대 1만5000유로)를 지원받을 수 있다. 투자기업에는 전기차 최대 20대, 25만 유로가 지원된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앤드류 아도니스 영국 교통부장관과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 일행이 CT&T 당진 공장을 방문해 런던 현지 공장 유치 및 2012년 런던올림픽 공식 전기차 지정에 관해 논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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