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절특수로 2월 매출 '웃었다'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2 16:42:57
백화점 업계가 소비 심리 회복세와 명절 특수로 지난 2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월 한달 전점 기준으로 전년 대비 17.7% 신장했다.(기존점 14.0%)

롯데백화점은 예년보다 추위가 길어지면서 스포츠, 아웃도어 등 기능성 의류들과 장갑, 머플러, 워머 등 패션잡화의 매출 신장률이 컸으며, 올림픽 특수로 LED TV 판매가 늘면서 TV매출도 22% 신장했다고 밝혔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2월 말부터 날씨가 급격히 풀림에 따라 봄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3월에도 높은 매출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의 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5.0%(유플렉스 제외시 13.0%) 신장했다.

식품 65.2%, 아웃도어 19.2%, 아동의류 17.6%, 잡화 11.6% 증가 등 설날과 졸업입학 시즌 선물 품목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으며, 남성의류 7.5%, 영패션의류 6.8% 등 의류 매출도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졸업·입학 시즌 수요에 힘입어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7% (기존점 21.4%) 신장했다. 특히 2월 상반기 설날 선물세트 수요가 집중되면서 식품 장르가 131.2%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한 혼수 시즌이 맞물려 가전, 가구의 매출이 높았으며, 이 중 LED TV가 매출을 주도한 가전은 45.7%, 혼수 수요가 높은 가구는 32.7% 매출이 신장됐다.

김기봉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올해 2월은 설 선물세트 수요를 비롯해 졸업·입학, 혼수 시즌 등이 맞물려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며 “경기 회복세와 예년보다 낮은 기온 등의 영향으로 고가의 가전·가구와 의류, 잡화 등 모든 상품군에서 30%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월 매출이 타사보다 부진한 전년 동기 대비 8.1% 신장에 그쳤다.

명품 잡화 6.4%, 명품 숙녀가 5.7% 증가했다. 경기지표라 할수 있는 남성정장은 20.2%증가로 높았지만 남성 캐주얼은 7.0%에 그쳤고 숙녀정장 , 영캐릭터도 각각 3.8%3.0% 로 다소 부진했다.

이밖에 애경의 AK플라자는 4개 점포에서 2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명품·피혁의 매출이 각각 9.9~28.7% 증가했으며, 스포츠의류도 13.5~16.3%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2월 마지막 주(22~28일)에는 예년에 비해 5.1℃나 높은 기온으로 인해 봄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해 여성복 매출이 28.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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