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90% “올해 A급 인재 ‘외부영입’할 것”

산업 / 토요경제 / 2010-02-22 13:53:28
새해 들어 경기회복 기대감에 ‘공격경영’을 선포한 대다수 기업들이 올해 A급(우수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할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기 회복기에 각 기업의 공격 경영 기조를 타고 우수 인재들의 인력 이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영연구원(IGM, 이사장 전성철)이 지난 17일부터 3일간 CEO 16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CEO 87%가 “올해 A급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하겠다”고 답했다. 영입 계획이 없는 경우는 9%에 불과했다.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설득 방법으로 57%에 달하는 CEO들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첫 번째로 꼽았다. ‘개인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은 22%로 뒤를 이어,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주로 강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CEO 74% “탐내던 A급 인재 영입 실패”

반면 미래 비전과 같은 설득에도 불구하고 74%의 CEO들이 A급 인재 영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이유는 ‘연봉’과 ‘기업문화’ 차이 때문이었다.

이는 외부 인재 영입시 CEO들이 강조하는 부분과 영입 실패 원인이 다른데 있음이 확인되는 부분이다. 인재 영입 시 CEO들이 거의 강조하지 않았던 요소인 ‘연봉’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CEO 셋 중 한 명꼴(36%)로 ‘연봉 수준을 맞춰주지 못해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기업 문화와 가치가 달랐다’는 의견도 25%에 달했다.

또 다수의 CEO들이 올해 외부 인재 영입에 뜻이 있었지만 내부 인재 육성을 선호하는 경우도 56%에 달했다. 외부 영입을 선호하는 경우는 14%였다.

A급 인재의 요건으로는 CEO 38%가 추진력과 실행력을 꼽았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27%), 창조적 아이디어(13%)는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제조·서비스·금융·유통·IT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종사하는 CEO 16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 결과다. 조사 대상 CEO들의 기업 매출규모는 300억 원 미만~2조원 이상이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