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美 청문회 앞두고 정부, 의회 비판 드러나

산업 / 토요경제 / 2010-02-22 10:36:45
미국 의회 증언을 앞둔 토요타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을 "산업에 친화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는 등, 비호의적인 것으로 평가했던 사실이 드러나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미 하원 감사 및 정부관계위원회가 토요타사에 대한 증언을 앞두고 이 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서류에서 기술돼 있는 것이 21일 확인되면서 드러났다.

토요타사는 거의 전차종을 리콜하면서 안전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받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에 대해 이같이 비친화적으로 평가한 것이 드러난 것은 상당히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토요타는 자체 평가에서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가 '환경주의자'와 같이 행동하고 있다고 기술하는가 하면 '산업 친화적이지 않다'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오바마 행정부 산하에서는 "보다 많은 규제라는 도전을 기대해야 할 것이며, 이같은 정치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회사가 직면한 중요한 도전 가운데 하나이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토요타사는 최근 미국내 제조공장의 문을 닫은 것에 대해서도 이미 자칫 수 많은 실업자를 양산할 것으로 보여 이 역시 토요타의 차량 리콜 문제와는 다른 차원의 정치적인 이슈화가 되는 입장이어서 의회에서는 상당한 강도의 청문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에드 타운스 의원(뉴욕주)과 공화당의 데럴 이사 의원(캘리포니아주)에 의해 주도되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주로 토요타사가 자체의 문제점을 정직하게 들고 나왔는가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 과정에서 미국의 관련 정부 부서가 적절하게 행동했는가를 들춰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토요타사는 이미 수백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용 로비스트들을 모두 동원해 전방위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번 문건의 노출로 긴장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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