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비시장 ‘맑음’…실속소비 추세

산업 / 토요경제 / 2011-06-27 11:39:39
“알뜰족 확산…대형마트 매출 오를 듯”

▲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어린이 모델이 탐스럽게 익은 수박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의 고물가와 금리인상 조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소비시장은 그리 어둡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 및 6대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망치는 ‘119’로 집계됐다.
R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유통기업들이 가격할인과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대응해 알뜰 소비가 확산될 것”이라며 “여기에 여름, 추석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130)가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고물가 압박을 극복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이른바 ‘알뜰족’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편의점(125), 홈쇼핑(118), 전자상거래(114), 슈퍼마켓(111) 순이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역시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야간 활동인구가 늘어나고, 무더운 날씨 탓에 빙과, 음료류, 주류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반면 백화점의 전망치는 109로 기준치를 넘긴 했지만, 업태 중 가장 낮았다. “백화점에 있어 여름은 의류, 명품판매가 줄어드는 비수기”라는 게 대한상의의 분석이다.
김무영 대한상의 김무영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하반기에는 고물가와 금리상승에 더해 공공요금 인상까지 예고돼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소비자들이 실속형 상품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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