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1200억 규모 베트남 주상복합 수주

산업 / 토요경제 / 2010-02-17 14:31:03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결정이 내려진 금호산업 건설사업부가 해외수주에 성공하며 재기에 나섰다.

금호건설은 지난 12일 베트남 타임즈 스퀘어(Times Square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로부터 고급 주상복합 건물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통보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타임즈 스퀘어' 프로젝트는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낙찰통지서 통보는 사실상 수주 확정이나 다름없다.

호치민시 최고 중심지인 1군 지역 응웬후에 거리에 들어설 '타임즈 스퀘어'는 대지면적 4275㎡, 연면적 8만8641㎡의 고급 주상복합 건물이다. 지상38층~지하3층 규모에 108가구의 아파트와 315실의 호텔, 오피스 및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공사비는 1억131만 달러(약 1200억 원)로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오는 3월 초 본계약을 거쳐 3월20일경 착공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수주가 워크아웃 돌입으로 안게 된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버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크아웃 결정이 내려진 건설사가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 이전에 대형 수주 실적을 거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금호건설은 4월 중순 경영정상화 계획을 약정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후 현재까지 성남여수아파트 4공구, 경부고속도로 동김천나들목 건설공사, 금강·낙동강 살리기 등 14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타임즈 스퀘어'까지 포함하면 총 26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금호건설은 경영정상화 계획을 약정하는 4월 중순 이후 2010년 매출 및 수주 목표를 확정짓고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주 및 영업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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