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식품…“세계인의 입맛 사로잡다”

산업 / 토요경제 / 2011-06-24 13:34:30
해외 9개국, 1100만달러 수출…전년比 2배↑

해외 바이어들이 경기도 농식품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최근 경기도청에서 ‘수출상담회 및 수출계약체결식’을 갖고 9개국 해외 농식품 바이어와 1100만달러 상당의 농식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22일부터 나흘간 농수산물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사와 함께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중국 등 9개국 12업체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해외바이어 초청행사에서 거둔 성과로,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계약한 592만달러(68억원 상당)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이 행사는 도가 매년 5~6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우수 농식품 생산 현장을 보여주고 현장 계약을 맺는 행사로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3회에 걸쳐 57개국 90명의 바이어가 9억7820만 달러 규모의 경기 농식품을 사갔다.


▲ 경기도는 세계 9개국 해외 농식품 바이어들을 초청해 도청에서 '수출상담회 및 수출계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의 ‘민한 통상’은 (주)상경비나의 김, 인삼, 차류 등을, 아랍에미리트 천사마트에서 (주)삼진글로벌넷의 면류, 떡류 등을 각각 200만, 150만달러 어치를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국가·업체별 수출 계약액 표 참조)
차류를 수입하기로 한 중국 관계자는 “한국 전통차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적합한 생산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도 초청행사를 통해 생산현장과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정한 경기도 농정국장은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이번 계약으로 경기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선진국형 농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농식품 수출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어들은 방문 기간 동안 도내 농식품 생산 우수업체,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을 방문해 도의 우수한 농식품 생산시설과 유통체계를 견학했다.
화성 떡클러스터 사업단에서 다양한 종류의 떡 생산 과정과 고추장·궁중·핫토마토 떡볶이 시연·시식 행사에 참여한 바이어들이 시설 규모, 생산 공정의 우수성에 매료됐으며, 특히 동남아 바이어들은 떡볶이 맛에 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배혜정도가 막걸리 생산업체에서 자색막걸리를 시음한 베트남 바이어 리홍써링 씨는 “핑크빛보다는 진한 자주색 투명함이 술을 달콤하게 느끼게 해주는 와인 같다”며 호평했다.
바이어들은 이어 국내 농산물 유통매장 중 규모와 시설이 우수한 수원농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전용관과 식자재 코너 등을 견학하고 “경기도의 농식품은 믿고 구매할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